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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Finland

Working in Marketing team

Any_where 2021. 5. 21. 20:28

주제와 상관없이 올리는 자랑하고 싶은 카렐리안 파이! 안에 주황색은 약간 양념된 밥이다!

오월부터 우리 학교 내의 마케팅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코로나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나와 내 매니저도 화수요일에만 사무실로 출근한다. 논문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터라, 논문 말고 집중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 그리고 간만에 사람들과 대면해서 얘기하고 밥도 먹으니 사람사는 것 같다.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내고 밥도 잘먹으니, 상관없다고 여겼었는데, 아니었나보다.

 

이전에 국제학교 입학처에서 일했어서 마케팅 업무에는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다만 대학교라 업무 규모가 더 크다. 다른 나라의 대학교와 협업도 많이 하고, 마케팅도 국제적으로 한다. 내가 이제까지 맡은 일은 뉴스 레터 제작과 엑스포를 위한 웹페이지 제작 그리고 학교 엠베서더들의 홍보사진 촬영 기획. 인턴 나부랭이에게 큰 일을 맡기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일은 너무 재밌다. 할 줄 아는 걸 하고 있으니, 논문을 쓰면서 떨어졌던 자신감이 회복된다. 

 

업무 시간은 하루 7시간 15분이고, 오전 7-9시 사이에 내가 원할 때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커피 브레이크 때에는 탕비실에 모여 수다도 떨고 서로 안부를 묻고는 했다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만난다고 한다. 나에게도 늘 초대장이 오지만, 한번도 가지 않았다. 헤헤. 왠지 쑥쓰럽.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상냥하다. 핀란드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겸손해서 그런건가. 사실 여기서 지내면서, 핀란드 사람들에 대한 무한 신뢰가 생겼다. 중국에서 지낼 때에는 '이거 나 등쳐먹으려고 하는 거 아녀?' 이런 경계심을 갖고 살았고, 영국인들과 일할 때에는 언뜻 언뜻 내비쳐지는 그 사람들의 선민의식에 자주 실망했었다. 그런데 핀란드는 겸손, 정직, 신뢰를 미덕으로 생각한다. 물론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하지만 타 서양국가와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성향이 다른 편이다. 들이대지도 않고 배려가 넘치면서 솔직하다. 

 

벌써 오월이네? 했는데.. 어느새 인턴한 지 한달이 되었다.

논문과 졸업 후 찐취업.......이 나를 압박하고 있지만, 잘 마무리 해야지!

 

귀여운 핀란드 스타일 집

 

핀란드에도 봄이 왔다! 강변의 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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